집에서 흰 패딩 셀프 세탁하기

흰패딩세탁법

 

미루고 미루던 아이의 하얀 패딩 세탁을 한여름에 접어들어서야 하게 되었어요.

지난 겨울에도 심하게 더러워져서 세탁소에 맡겼었는데, 20000원이 넘는 비용이 들었어요. 이번에도 세탁소에 맡기려다보니 할인해서 저렴하게 구입한 패딩에 세탁비로 너무 큰 돈이 드는 것 같아서 직접 흰패딩 세탁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소매를 어디에 문지르고 다닌건지 특히 지저분해요. 괜히 고생만 하고 결국 세탁소를 보내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하며, 세탁법을 검색해 보았어요.

 

세탁설님 유튜브가 쉽게 나와있어서 참고해서 세탁했어요.

 

흰패딩 셀프 세탁방법

1. 지퍼를 잠궈줍니다.
2. 중성세제를 표준량보다 조금 더 많이 넣어줍니다.
3. 비누가루 세스푼 정도를 세탁조에 바로 넣어주세요.
4. 물온도 40도, 탈수 중, 헹굼 0회 (때를 불려주는 과정이라고 해요.)
5. 수세미에 비누액을 묻혀서 패딩겉면의 오염을 살살 닦아주세요.
6. 물로 겉면의 세제를 헹궈주세요.
7. 세탁기 헹굼 4회이상, 탈수 중
8. 뒤집어서 최강으로 탈수, 이때 수건 2~3장을 함께 넣어주면 물기가 흡수되어 탈수가 더 잘된다고 해요.
9. 건조기로 10분정도 겉에만 말리는 느낌으로 건조. 건조기가 없다면 드라이기도 가능합니다.
10. 하루, 이틀 정도 자연건조 후 뭉쳐있는 솜 두드려 주세요.
11. 마지막으로 건조기로 건조해주면, 패딩이 빵빵하게 살아나요.

 

 

집에 비누가루가 없어서 구입할까하다가, 저렴하게 해보는게 목적이었음을 상기하며 집에 있는 세수비누를 칼로 갈아서 넣었어요. 비눗물도 그 비누를 녹여서 만들었구요.

 

첫번째 세탁을 마치고 꺼내왔는데, 벌써 때가 많이 사라져서 깜짝 놀랐어요.흰패딩 세탁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과세탁이라고 해요. 더러워진 부분을 지우겠다고 부분 세탁을 하면, 그 부분에 세제잔여물이 남아 황변현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합니다.

 

모든 과정을 마친 후 패딩입니다. 대충봐도 눈에 띄게 깨끗해진게 보이시죠.

앞으로 세탁소에 맡기지 않고, 직접 세탁을 해도 될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더 자세한 방법을 보고 싶으시면 세탁설님 유튜브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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